2022-05-20

회복하시는 하나님

  • 날 짜  :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 찬  송 :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 성  경 : 호세아 2:19~23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시니라 (23)

이스라엘의 한 남자가 하나님께 명령을 받습니다. “가서 부정한 여자와 결혼하여 부정한 자식을 낳아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버리고 부정한 짓을 했기 때문이다.” 청년은 이렇게 예언자가 되어 결혼을 하고 아들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아이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고 짓게 하십니다. 이스르엘에서 예후 장군이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예언자가 이후에 딸을 얻자 이번에는 ‘로루하마’라고 부르게 하시는데, 그 뜻은 이스라엘이 긍휼히 여김(루하마)을 받지 못할 것(로, no)이라는 의미입니다. 셋째 아이가 태어나자 하나님은 ‘로암미’라고 부르게 하십니다. 이는 ‘내 백성이 아니라’는 뜻으로, 나라의 멸망을 예고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이런 명령에 순종한 인물이 호세아입니다. 하나님은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에 호세아의 가정을 통해 앞으로 맞게 될 나라의 운명을 예고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실은 노래 가사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지만 결국엔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알려 주고자 한 것입니다. 노래의 앞부분은 나라의 멸망은 백성의 성적 타락과 우상 숭배 때문이라는 내용입니다. 오늘 말씀은 노래의 끝부분으로, 이스르엘 평야가 다시 풍성한 곡식을 낼 것과 그 이름처럼 주의 백성을 다시 심어 번성하게 하실 것을 알립니다. 회복하게 해주실 하나님을 잊지 않고 믿고 의지하면 불쌍히 여겨 죄를 용서하시고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실 것이라는 약속으로 노래는 끝납니다. 나중에는 모두가 “주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는 고백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회복을 주실 것을 알립니다.

헝가리의 독립 운동을 주도한 라요시 코슈트는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요, 계시(啓示)다.”라고 역설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어떤 일을 계기로 삼아 역사를 바꾸시고, 한 사람을 통해 세상을 바꾸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를 감당할 사람으로 바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어려울 때마다 회복을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도합니까?

 

기도

일을 지어 성취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도 회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활력을 더해 주옵소서. 우리를 통해 주님의 영광이 찬란히 드러날 앞날을 기대하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석동 목사 _ 시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