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개의 기회
- 날 짜 : 8월 25일(화요일)
- 찬 송 :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성 경 : 이사야 22:12~14
- 요 절 :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 (13)
사람이 사는 동안 누구에게나 어떤 일이든 한두 번의 기회는 온다고 합니다. 기
회를 살린 사람과 놓친 사람의 차이는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하나
님이 유다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던 앗수르 군대를 잠시
물리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의 문화와 관습에 빠져 제 잘난 맛에 사는 것처럼 하
나님의 백성 유다도 그랬습니다. 잘되면 내 탓이고 못되면 남 탓하는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회개의 기회를 주셨는데, 어차피 죽을 인생이니 내일이 없는 사
람들처럼 오늘이라는 시간만 즐겁고 기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실컷 먹고 마시자 했
다고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
기회를 잃어버린 유다 백성을 통해 과연 오늘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신앙생활
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까? 미혹하고 현혹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마귀와 사탄의
유혹을 분별하지 못한 채, 사망과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져만 가고 있지는 않습니
까? 누가복음에 나오는 집 나간 탕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설마 나는 아니겠지.’ 하
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래도 탕자는 회개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와서
회복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회개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아니 잘못된 것인
지도 모른 채, 돌아온 동생을 맞아 주는 아버지를 원망했던 큰아들처럼 남 탓만 하
고 원망하고 불평만 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내일이 없는 사
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은,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던 광고 문구와는 다릅니다. 우
리의 선택은 평생을 좌우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판단을 할지, 매
일매일 지혜롭게 하십시오. 회개할 기회, 돌아올 기회가 언제까지나 계속 있는 것
은 아닙니다. 기회를 잃어버린 유다에게 “이 죄악은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하지 못
하리라(14).” 하신 말씀이 우리의 귓가에 맴돌아야 합니다.
하루하루 말씀에 비추어 나를 돌아보고, 경건한 삶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
며, 은혜 안에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대환 목사·미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