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금하는 사람의 자세
- 날 짜 : 6월 13일(토요일)
- 찬 송 :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 성 경 : 고린도후서 9:6~9
- 요 절 :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7)
예루살렘 교회에 어려움이 생기자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연보를 하여 도와주
도록 권면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되도록 일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오히려 마게
도냐 교회가 고린도 교회보다 먼저 연보를 모아 보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
은 이런 과정을 고린도 교회에 알리며 교회가 충분히 기도했으니 이제는 실천을 하
라면서 연보를 전달할 믿을 만한 두 사람을 보냈습니다. 연보는 지금으로 말하면,
자원하는 마음과 헌신으로 남을 도우려는 적극적인 의미의 헌금을 의미합니다. 그
러면 연보, 즉 헌금을 드리는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바울은 헌금하는 것을 ‘심는 것’으로 보았습니다(6). 우리가 심는 것은 바로 하늘
에 심는 것이고, 주의 나라에 심는 것입니다. 교회나 어떤 단체에 심는 것이 아닙
니다. 헌금은 하나님께 심는 것이니 하나님께서 장차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께 드
리는 것은 ‘거꾸로 심은 나무’입니다. 하늘에 심었지만 살면서 그 열매를 이 세상에
서 따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 내 자녀와 후손이 따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미
래를 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열매는 30배, 60배, 100배를 거둡니다. 정성을 다
해 많이 심고 많이 거두어야 합니다.
또한 바울은 헌금을 ‘억지로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7). 하나님께 기도하면
서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자기 형제라고 생각하며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
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누구나 하나님께 특별히 사랑받고 싶어 하는
데 여기에 그 방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헌금이 우리에게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라고 했습니다(8~9). 하나님은 주의 나라를 위해 넉넉하게 바치고 풍
성하게 드릴 수 있도록 우리를 넉넉하게 하십니다. 물질은 주의 나라를 섬기는 일,
특별히 가난한 이들을 돕는 일에 꼭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
해 물질을 쓸 수 있도록 놀랍게 채워 주십니다.
이 말씀을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아 열심히 일하고 또 열심히 심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넉넉한 마음으로 드릴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넉넉하게 하십
니다. 하늘에서 그 모든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신용대 목사·하늘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