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8

함께하시니 포기하지 않습니다

  • 날 짜  :  12월 28일 (월요일)
  • 찬  송 :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 성  경 :  시편 121:1~8
  • 요  절 :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5~6)

전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김세진 선수는 두 다리와 세 개의 손가락이 없이 태어났
습니다. 그는 어릴 때 엄마와 함께 찾아간 병원에서 평생 걷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적
인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아들에게 희망을 주며 “엄마가 꼭 걷
게 해줄게. 발로 문을 꽝꽝 찰 수 있게 해줄게!”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후 세진 군의
긴 재활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넘어질 때마다 엄마는 “괜찮아, 일어나자.” 하며
“걷다가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것이 중요해!”라고 끊임없이 응원했습니다. 이
격려 속에서 세진 군은 넘어지면 일어나고 또 일어나면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아홉 살에 해발 3,870미터의 로키산맥을 등정했고, 열두 살에는 10킬로미터
수영 마라톤에 출전해 우승을 했습니다. 힘들 때마다 다시 일어서게 한 엄마의 응
원 덕에 세진 군은 오늘날 멋진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세진 군의 엄마처럼, 우리를 늘 보호하고 도움을 주는 분이 계십니다. 살아 계
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삶을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연약한 우리는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면 고개를 숙인 채 현실의 문제 속에 파묻혀 버립니다. 시야가 점점 좁아
져서 지금의 어려움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다가 부정적인 생각,
비관적인 생각으로 확대되어 모두 포기하고 싶은 감정에 휩싸입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우리에게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
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1~2).”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숙인 고개를 들어야 산을 볼 수 있습니다. 산을 바라보아야 비로소 산 위에 하
늘과 태양이 있고 더 큰 세상과 우주 공간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 하나님이 여전히 살아 계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천지를 창
조하신 하나님은 나를 만드셨을 뿐 아니라 내 인생에 크고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
십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겠다고, 오른쪽에서 그늘이
되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인정하십시오,
포기하지 않게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 주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두려움 없이 전진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 안에서 큰 꿈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힘들고 지칠 때마다 우리는 땅만 보며 한숨을 쉬곤 했습니다. 이제는 땅이
아닌 하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천지를 지으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사랑으로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거침없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평일 목사·이대병설영란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