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5

한 생명도 귀중하다

  • 날 짜  : 2021년 12월 5일 주일
  • 찬  송 : 500장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 성  경 : 요나 4:5~11
  • 요  절 :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11)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한 생명이라도 귀중하게 여기라는 메시지입니다. 자신의 것은 아끼면서 하나님의 것을 소홀히 하는 것은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요나는 머리에 그늘을 만들어 주던 박넝쿨을 벌레가 갉아먹자 크게 낙심하여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불평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요나의 속 좁음을 질책하셨습니다.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10~11).” 성도들은 하나님의 심정을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크게 보시는 것은 성도들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요나는 편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방인의 구원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원수의 나라가 구원받는 것이 전혀 기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욘 4:2)’에 대하여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니느웨를 향하여 단 하루 동안, 아주 형식적으로 외쳤습니다(욘 3:4). 그러고는 니느웨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기 위해 동산에 올라가 초막을 짓고 그늘 아래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매우 편협한 행동이었습니다.

성도라면,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주님의 심장을 가져야 합니다. 한 생명까지도 소중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내 것이 아까우면 남의 것도 아까운 줄 알아야 합니다. 내 것만 아끼는 이기주의자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것은 더욱 아껴야 합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십자가를 지시고 대속물이 되신 주님의 헌신을 본받아야 합니다.

한 생명을 위해 하나님의 심장으로 열심히 전도합시다.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합시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외침을 듣고 회개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전도자를 기뻐하십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단 12:3, 새번역).” 이 말씀을 늘 기억합시다.

나에게는 원수까지도 구원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기도

용서받지 못할 죄인까지도 구원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귀중히 여기시는 것을 우리도 귀중히 여기게 하옵소서. 한 생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원수까지도 구원받기를 원하는 따듯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광민 목사 _석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