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 날 짜 :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 찬 송 :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 성 경 : 창세기 45:5~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8)
살다 보면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되면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되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는 상대방을원망합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오히려 그때 그 일로 인해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전화위복’인 셈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깊은 구덩이에 던져져 죽을 뻔하다가 간신히 죽음을 면하고 애굽의 종으로 팔려 갔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믿음을 지키며 성실하게 지낸 요셉은 승승장구하여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당시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는데 애굽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지혜를 주셔서 미리대비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때 가나안에 살고 있는 요셉의 가족에게도 식량난이 닥쳐왔습니다.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요셉의 아버지 야곱은 아들들을 보내 곡식을 사오게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요셉은 형들에게 정체를 밝힙니다. 형들은 곡식을 얻기 위해 엎드려 절했던 애굽의 총리가 동생인 것을 알고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과거에 자신들이 죽이려다 팔아 버린 그 요셉이 애굽의 총리라니…. 형들은 목숨이 온전할 리 없다는 것을 직감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충격에 빠져 있는 형들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5).”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8).” 요셉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셨기에 형들에게 복수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요셉의 신앙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내 안의 모든 원망이, 미움이 사라집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인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신앙으로 용서와 평화의 사람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지난 날의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하셨음을 고백하고, 앞으로 어떤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기대하며 나아가기 바랍니다.
최인철 목사 _ 동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