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전신 갑주
- 날 짜 : 2022년 7월 30일 토요일
- 찬 송 : 360장 행군나팔 소리에
- 성 경 : 에베소서 6:13~18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3)
고대의 전쟁은 몸과 몸이 부딪치는 백병전(白兵戰)이었습니다. 강력한 왕과 장군이 군사들을 이끌고 노도와 같이 쳐들어가 나라와 민족을 정복했습니다. 사람들은 로마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한니발 장군의 ‘망치와 모루’ 전략을 말하곤 합니다. 보병이 모루처럼 묵직하게 버텨 주면 기병이 재빠르게 달려가서 적군을 망치로 치듯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온갖 전략과 전술이 동원되어도 병사 개개인이 무장하지 않으면 전쟁을 치를 수가 없습니다. 전쟁에 나서는 군사는 어떤 공격이나 위험에도 버틸 수 있는 ‘완전무장’을 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신앙인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영적 전쟁은 계속됩니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13).” 믿음을 지키기 위해 죄악과 큰 싸움을 벌여야 할 때도 있고, 어둠의 권세 앞에 삶이 위험해질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세상 나라로부터 모욕을 당하거나 쫓겨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완전무장을 해야 합니다.
바울은 완전무장에 대해 자세히 언급합니다. 먼저 진리의 허리띠를 띠어야 합니다. 허리띠를 띠지 않으면 달릴 수도, 무기를 휘두를 수도 없습니다. 허리띠가 군사의 기본 무장인 것처럼 우리도 영적 전쟁을 치르기 위해 먼저 진리로 단단히 무장해야 합니다. 의의 호심경은 심장을 비롯한 가장 중요한 장기가 있는 가슴을 보호합니다. 영적 전쟁에서 우리가 숨 쉬고 활동할 수 있도록 폐와 심장을 지키는것은 ‘의’입니다. 주님의 군사에게 체력이나 능력보다 중요한 것이 의로운 것, 바른 것입니다. 평안의 신발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가져야 나를 공격하는 불화살을이겨낼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불화살을 막고 복음으로 든든히 서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확신이라는 투구로 머리를 지키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말씀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모든 영적 무장은 오늘 말씀 18절의 증언대로, 성령 안에서 기도함으로 완성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군사입니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완전무장하여 인생의 전쟁터에서 날마다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박신진 목사 _ 삼척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