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하나님의 일을 알지 못한다

  • 날  짜 : 2024년 7월 23일 화요일
  • 찬  송 : 34장 참 놀랍도다 주 크신 이름
  • 성  경 : 전도서 11:1~6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1)

전도자는 지식과 생각과 연구가 깊은 지혜자입니다. 진리의 말씀과 아름다운 말들과 잠언을 주님께 구한 그는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8).”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는 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라고 선포했습니다(전 12:13). 즉 전도자는 모든 것이 헛되므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반드시 지키며 살 것’을 명령한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구름에 비가 가득하여 땅에 쏟아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나무는 쓰러진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람 부는 것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면 씨앗을 뿌릴 수 없습니다. 구름이 걷히기만 바라는 사람은 추수할 수 없습니다. 바람이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바람의 길을 알 수 없습니다. 산모의 태중에 아이가 있는 것은 알지라도 태아의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을 다스리며 주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3~6). 인간은 하나님의 일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별들의 숫자를 세고 별들의 이름을 지으시는 분입니다. 위대하고 능력이 많으며 지혜가 무궁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구름으로 하늘을 덮고 땅을 위해 비를 준비하십니다. 서리와 우박을 녹이고 바람이 불어 물이 흐르게 하십니다(시 147).  그렇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에게 명하십니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1).” 마치 갚을 것이 없고 도로 청할 수 없는 사람들,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푸는 것처럼 말입니다(눅 14:12~14).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어 ‘허비’한 여인처럼 말입니다(막 14:3~6). 이것은 좋은 것이고, 하나님께서 갚으시는 복이 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갈 6:9, 새번역).” 심판의 날에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지킨 사람을 반드시 기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위대하고 능력 많으며 지혜가 무궁하신 분임을 진실로 믿습니까? 

주님, 나의 날은 한 뼘이고, 밤의 한순간 같은 인생입니다. 오늘 밤 주님께서 영혼을 도로 찾으시면 끝나는 유한한 삶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주신 생명을 세상에 낭비하지 않고, 작은 자를 위해 냉수를 대접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대희 목사 _진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