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기회입니다
- 날 짜 : 11월 10일(화요일)
- 찬 송 :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 성 경 : 마태복음 5:3
- 요 절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3)
간혹 뉴스를 통해 유명 연예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 마약을 했다는
소식 등을 접합니다. 그러면 ‘늘 웃고 화려하고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왜
저런 선택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에 삶의 기반을 두고 살아갑니다. 그중 연예인들은 대중의
인기에 기반을 두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대고 살던 그것이 사라지는 날
이 옵니다. 그러면 사람은 당황하게 됩니다. 마음 둘 곳 없는, 마음의 진공 상태가
오는 것입니다. 마음의 진공 상태, 이것이 바로 마음이 가난한 상태입니다. 물질이
나 사회적 지위, 권력의 여부와 상관없습니다. 부자이거나 가난한 사람이거나 상
관없이 누구나 겪게 됩니다. 어느 순간 한계를 만나면 마음의 진공 상태가 됩니다.
그 상태가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이때 어떤 사람은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해 극단
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도박이나 마약에 빠지는 등 허무주의에 사
로잡혀 정상적이지 않은 선택을 하고 맙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상태가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난한 상태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 복이 있다.’
는 말씀입니다. 당시 예수님의 설교를 듣던 사람들은 기댈 곳 없는 사회적 약자들
이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 얻어먹는 빵 한 조각 때문에 따라다니는 사람들이었
습니다. 그런 그들이 예수님을 만났으니 복이 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시켜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통치 아래 들어가게 길을 여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강압에 의한
다스림이 아니라 넓고 푸른 풀밭으로 양들을 이끌듯 사랑으로 돌보고 안전하게 보
호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 노릇을 해주시겠다는 약속
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가난한 자들이 복이 있습니다.
오늘 마음 둘 곳 없어 헤매고 있습니까? 예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의
돌보심 아래 들어가십시오. 거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인입니다.
김종복 감독·소명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