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역사는 순종으로 이루어집니다
- 날 짜 : 12월 24일 (목요일)
- 찬 송 : 108장 그 어린 주 예수
- 성 경 : 마태복음 2:19~23
- 요 절 :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23)
종종 순종의 가치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순종적인 사람을 가볍게 여기
고 함부로 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순종 없이 되는 일은 없습니다. 순종하는 사람
이 귀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순종의 결정체이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
습니다. 출생부터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된 것
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마 1:22).” 갓난아기일 때, 유아
일 때 예수님에게는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부모의 손에 이끌려 이리저리 다닐 뿐
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장한 후에도 예수님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다니셨습니
다. 이렇게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부터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
다. 순종함으로 선지자를 통해 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분이 되셨습니다.
즉 예수님의 순종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살리는 길’이 되었습니다.
헤롯의 포악함은 메시아의 탄생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살리시는 하나님은 이러
한 폭력과 포악한 생각으로부터 예수님을 보호하기 위해 요셉과 마리아에게 지시
를 내리셨습니다. 이 살리는 말씀에 순종한 예수님의 가족은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우리를 살리는 길로 인도하십니
다. “나사렛이라는 동네로 가서 살았다. 이리하여 예언자들을 시켜서 말씀하신 바,
‘그는 나사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23, 새번역).” 나사
렛 사람이 된 예수님은 그 후에도 순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최후까지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셨고, 죽은 후에는 부활하셔서 우리의 구주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살리시는 분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발걸음을 옮길 때 우리
도 살 수 있습니다. 순종은 불편하고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그 힘듦을 묵묵히 감
당하면 결과에 상관없이 순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가치 있
게 됩니다. 특히 십자가를 지는 일에 순종할 때 그 사람은 빛날 수밖에 없습니다 .
성탄절입니다. 우리가 성탄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주님이 순종으로 이
루신 구원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살리는 길을 걸으신 주님의 순종 여정에 우리 또
한 동참합시다.
안중회 목사·약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