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안심 보장
- 날 짜 : 2022년 7월 18일 월요일
- 찬 송 :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성 경 : 사도행전 27:20~26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5)
바울은 평생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들을 찾아 전도 여행을 하면서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그가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이 많았지만, 복음 전하는 일을 방해하며 바울을 죽이려는 무리도 있었습니다. 바울이 수많은 고초와 압박 속에서도 은혜의 복음 증언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던 것은 그 일이 주님께 받은 사명이자, 자신의 목숨이 조금도 아깝지 않을 만큼 소중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행 20:24).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죄수 신분으로 황제에게 재판받기 위해 로마에 가야 했습니다. 로마로 향하는 항해가 힘겨울 것을 알았던 바울은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10).”고 예견하며 사람들에게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만류에도 로마를 향한 항해는 시작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속절없이 표류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않고, 거센 바람만이 심하게 불었으므로, 우리는 살아 남으리라는 희망을 점점 잃었다(20, 새번역).”라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바울 일행은 로마에 가기는커녕 꼼짝없이 바다에서 죽게 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두려움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사자로부터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24).”라는 말씀을 듣고 확고하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명자인 바울 덕분에 배에 탄 사람들은 로마에 반드시 가게 되고, 바울에게서 복음의 말씀을 듣고 구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계약서에 마지막 도장을 찍듯 바울은 한 번 더 분명하게 선언했습니다.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25).”
바울이 믿는 하나님 ‘덕분에’, 그리고 사명에 붙들린 바울 ‘덕분에’ 배에 탄 사람들은 절망 중에 희망을 붙잡고 구원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 ‘덕분에’ 은혜를 누리고, 받은 은혜를 나누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홍성국 목사 _ 평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