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7

하나님의 승리를 누리는 비결

  • 날 짜  : 2022년 4월 27일 수요일
  • 찬  송 :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 성  경 : 사사기 7:2~8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2)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생존수영’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생존수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에서 최대한 오래 버티기 위해 불필요한 움직임을 자제하고 몸에 힘을 빼는 일입니다. 즉 내 힘으로 수영해서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모든 힘과 노력을 내려놓고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큰 위기에 처했습니다.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노리는 미디안 족속의 약탈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디안과 아말렉, 동방 사람들이 연합군을 이뤄서 요단강을 건너왔습니다. 그들은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치고는 공격 태세를 갖췄습니다. 연합군의 규모는 대단해서 병력만 135,000명에 달했습니다(삿 8:10).

하나님의 영이 임한 기드온은 숫양 나팔을 불어 전쟁할 사람을 모았는데, 그 수가 32,000명이었습니다. 미디안 연합군과 싸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니 더 많은 지파에 연락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32,000명이 너무 많다고 하십니다(2). 기드온은 하나님이 일러 주신 대로 조금이라도 두렵거나 주저하는 마음이 있는 이들은 돌아가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10,000명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님은 많다고 하십니다(4). 또 한 번 추려서 결국 300명만 남았습니다.

‘300명의 병력’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전쟁이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영적 전쟁임을 의미합니다. 병사의 수로 하는 싸움이 아닌 ‘믿음으로 싸우는 전쟁’임을 뜻합니다. 300명으로 135,000명을 대적해 승리하게 하신 이 일은 하나님의 구원과 그 능력을 보여 줍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구원은 숫자의 논리가 아닙니다. 힘과 능력의 결과도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는 온전한 믿음 위에 임합니다. 온전한 믿음은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내려놓을 것을 내려놓고 내 모든 것을내어 드리고 맡기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온전한 믿음으로 구원받고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 앞에 내려놓을 것과 내어 드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

지금도 살아 계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주님 앞에 내려놓을 것과 주님께 내어 맡길 것을 분명히 알게 하옵소서. 또한 전적으로 주님만 신뢰하는 확고한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남 목사 _ 평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