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1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선포하라

  • 날 짜  :  05·01(수요일) 근로자의 날
  • 찬  송 :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 성  경 :  여호수아 24:14~22
  • 요  절 :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14)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된 후 광야 40년의 모진 훈련을 거쳐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착 과정도 쉽지 않아 수십 년간 전쟁을 치르며 힘들게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섭리로 꿈같은 쉼을 누리고 있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백성의 신앙이 나태해졌으니 그들에게 여호와만 섬길 것을 요구하라고 명하십니다.
여호수아는 이미 일선에서 물러난 지 오래고 나이도 많이 들고 늙었습니다. 그의 후임으로 새 지도자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는 가나안 땅의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섭렵하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고 따라왔던 여호수아 세대가 아닌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이미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이방 신들과 문화를 다 버리고 오직 여호와만 섬기라는 노(老) 지도자의 이야기가 과연 받아들여질까요? 여호수아의 마음에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백성을 불러 모아 담대히 하나님의 명령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광야 한가운데에서 맞닥뜨린 불가항력의 상황에서 그들 눈앞에 무한한 능력을 보여 주신 하나님입니다. 난공불락 여리고 성도 한순간에 허물어 주신 이스라엘의 여호와입니다. 여호수아는 이렇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같이 견고한 이 세대의 마음도 허무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말씀을 붙잡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말씀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잊고 있던 백성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의 가족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다시 여호와만을 섬기는 백성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곳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합니다. 또한 주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길이요, 진리라는 말씀에 고개를 젓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 세대를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주저하지 맙시다. 하나님을 믿고 나아갈 때 그분이 능력을 덧입혀 주십니다. 오늘도 우리 눈앞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펼쳐질 것을 기대합니다.

말씀을 붙잡고 담대히 나아가면 하나님이 우리 앞에 서 계십니다.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오늘도 주님이 길과 진리와 생명이심을 선포하는 담대한 믿음의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주의 섭리자이신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체험하는 백성,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는 백성으로 서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만 목사 _효창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