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5

하나님의 뜻이니라

  • 날  짜 : 2023년 7월 115일 토요일
  • 찬  송 :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 성  경 : 데살로니가전서 5:12~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16~18)

‘성도’는 하나님을 믿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이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래서 성도에게 하나님의뜻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진정한 성도로 살아갈 수 없기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가 따라야 할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줍니다. 서로 사랑 안에서 화목하고(13), 모든 일에서 선을 따르며(15), 항상기뻐하고(16), 쉬지 말고 기도하며(17),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합니다(18). 이 말씀은 얼핏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 듯 들리지만, 실제로 삶에서 지키고 살기에는 어렵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이유는 앞에 붙은 부사들 때문입니다. 기뻐하되 ‘항상’ 기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도하되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감사하되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어찌 보면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하는 일들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요구하시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동시에, 지금 무엇이 우리 삶을 이끌고 있는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내생각에 이끌려 살아간다면, 언제나 선을 행하며,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 중심의 삶에서는 나를 높이고, 내 이익을 앞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은 다릅니다. 그 삶에는 언제나 사랑과 선,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이모든 것이 하나님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오늘 사도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나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래 우리는 가끔 사랑하고, 가끔 선을 행하며, 가끔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서 역사하며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는 비로소 항상, 언제나 사랑과 선행, 기쁨과 감사, 그리고 기도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성도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성도로서의 복을 누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나는 무엇에 이끌려 살아갑니까? 나입니까, 하나님입니까?

 


은혜의 하나님,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심어 행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 안에서 그 뜻을 일깨우시고, 힘과 능력을 더하여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항상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진영 목사 _ 매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