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3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을 알라

  • 날 짜 :  07·03(수요일)
  • 찬  송 :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 성  경 :  에베소서 3:14∼21
  • 요  절 :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8)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집에서 멀리 나왔다가 길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거리에서 구걸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지나가는 사람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아저씨, 한 푼만 보태 주세요.” 그런데 뒤돌아선 사람의 얼굴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자기 아버지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내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를 알아보시겠어요?” 아버지는 두 팔로 그를 안으며 말했습니다. “오 아들아, 드디어 너를 찾았구나! 너를 찾았어! 한 푼이 뭐냐.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다 네 것이다.”
혹시 길 잃고 방황하며 구걸하던 남자가 지금의 내 모습은 아닙니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찾아 모든 것을 주시려 하는데, 나는 지금 세상 사람들의 어깨만 두드리며 한 푼 얻기를 갈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 6:31~32)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은 이미 다 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할 일은 나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놀라운 사랑에 응답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어디에서 확증되었습니까?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은 아들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확증되었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 그리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부활과 영생의 길을 열어 주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랑을 외면한 채 마치 동전 한 푼과도 같은 사소하고 작은 세상일들에 몰두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 부족함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사랑으로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나를 향한 사랑임을 깨달아 삶 속에서 감사함으로, 기뻐함으로, 찬양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에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나를 향한 하나님의 크고 넘치는 사랑이 내 삶에 가득함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확증하신 그 놀라운 사랑이 바로 나를 향한 사랑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와 기쁨과 찬양으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상일 목사 _벧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