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5

하나님을 신뢰하라

  • 날 짜  : 21년 4월 5일 월
  • 찬  송 :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 성  경 :출애굽기 15:22~27
  • 요  절 :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27)

사막교부 요한에 대해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이집트의 스케티스 사막으로 한 스승을 찾아갔습니다. 스승은 마른 막대기 하나를 땅에 박으며 요한에게 말했습니다. “열매가 달릴 때까지 매일 물 한 병씩을 주어라.” 우물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물을 길러 아침에 떠나면 저녁이 되어야 돌아올 수 있을 만큼 멀었습니다. 그렇게 물을 준 지 삼 년, 어느 날 움이 돋고 열매가 맺혔습니다. 스승은 열매를 따서 형제들이 모여 있는 예배실로 가더니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기 순명의 열매가 있다. 받아 먹어라.” 요한은 스승을 전적으로 신뢰했고, 그 말에 순종했습니다.

 

모세를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를 떠나 수르 광야에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사흘 길을 가면서도 물을 얻지 못했습니다. ‘마라’라는 곳에서 물을 찾았으나 물이 써서 먹지 못했습니다. 이 물은 있으나 마나 한 죽음의 물이었습니다. 백성의 입에서 불평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가르며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그 체험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물이 없는 상황이 닥치자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구원 사건을 경험했다면, 지금 닥친 고난의 여정에도 함께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이전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잊어버렸습니다. 은총에 대한 망각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이끌어 시험하시려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25).” 하나님은 이 시험을 통해 그들을 연단하시려 했습니다. 이런 연단을 통해서만이 하나님의 법을 지켜낼 수 있는 성품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26). 하지만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스라엘 백성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우리 삶은 고난의 여정입니다. 하지만 염려하지 않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 주신 하나님은 앞으로의 여정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마라의 쓴물 앞에서도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마라의 쓴물 앞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기도

인생의 여정을 가는 동안 마라의 쓴물과 같은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불평 대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여 주십시오.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더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실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리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광지 목사 _울산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