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을 깊이 맛본 인생
- 날 짜 : 21년 4월 14일 수
- 찬 송 :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 성 경 : 시편 34:1~10
- 요 절 :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9)
요즘에는 음식 방송이 대세입니다. 맛집을 찾아다니던 한 PD가 어떤 음식을 맛보고 나서 “오! 이 맛입니다. 죽어도 못 잊을 맛이네요.”라며 극찬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소문난 음식점이라 해도 눈으로 감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내가 직접 맛보아야 진짜 ‘맛 경험’, ‘맛 체험’이 됩니다.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8).” 다윗의 이 찬양은 하나님을 만나 제대로 맛본 자의 찬양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맛본 하나님 체험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기도 체험입니다. 다윗은 꾸준히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목자 삼은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다윗에게 모든 환난과 두려움에서 건져 주시고 얼굴에 기쁨이 넘치는 은혜를 더하여 주셨습니다(4~6).
둘째는 경외 체험입니다. 경외함이란 하나님을 왕으로 의식하는 삶입니다. 다윗은 인간사에서 가장 높은 자리인 왕의 위치에 있었지만, 본인은 하나님을 왕으로 섬겼습니다. 참된 왕이신 하나님은 전쟁터에서 진을 쳐 지켜 주시고, 도망자로 쫓기는 최악의 순간에도 모든 좋은 것을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 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본 다윗은 이렇게 찬양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9~10).”
셋째는 회개 체험입니다. 다윗은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6).”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하여 통회하는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이를 잘 알고 있었던 다윗은 때마다 하나님을 찾아 간절히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의 애통하는 마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깊이 맛본 다윗은 체험의 찬양, 고백의 찬양을 불렀습니다. 오늘 우리도하나님을 제대로 맛본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원망의 자리에서 벗어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을 나의 왕이요 갈 길을 인도하시는 목자로 삼길 바랍니다. 내 죄악을 내놓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가늠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신현구 목사 _유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