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 날 짜 :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 찬 송 :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 성 경 : 시편 119:65~72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7)
시편 119편은 신앙인의 기도이자 자기 성찰입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고난을 통해 깨닫게 된 하나님 말씀을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성숙한 신앙을 보여 줍니다. 그는 그동안 고난을 겪으며 얻은 주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과 확신이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고 우월함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당당히 외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71).”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유익을 주시기 위해 고난을 통과하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고난을 새롭게 해석하는 통찰을 얻기를 바랍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진리를 깨달은 시인은 노래합니다. “내가 고난을 당하기 전까지는 잘못된 길을 걸었으나,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지킵니다. 선하신 주님, 너그러우신 주님, 주님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67~68, 새번역).” 지금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까? 가던 길을 돌이켜 주님의 말씀으로 돌아오라는 부르심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주심으로 신앙의 연단을 배우게 하십니다.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69).”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는 신앙 성숙을 위해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에게 고난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징계를 인내로 잘 견디며 믿음을 연단하면 진정한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주심으로 고난 중에 함께해 주시는 주님을 보게 하십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가장 분명하게 알아차릴수 있는 것이 고난을 만났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께로 눈을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고난을 주심으로 우리를 말씀으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러나 고난의 현장에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고 함께해 주십니다. 고난은 우리의 유익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그 시간을 참고 통과하는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선균 목사 _ 아현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