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6

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십니다

  • 날 짜  :  10월16일(금요일)
  • 찬  송 :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 성  경 :  학개 2:3~5
  • 요  절 :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
    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5)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미국은 큰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때
33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해리 트루먼은 취임 연설 끝머리에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국민을 올바로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매사에
기도를 놓지 않았던 그는 대통령직을 훌륭하게 수행했습니다. 그가 임기를 마친
후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동네 아이들이 물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어려서부터 아
주 인기도 많고 항상 반장만 하셨겠지요?” 트루먼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니, 그 반대란다. 나는 어렸을 때 이렇다 할 재주도 없고, 운동도 못하고, 누가
조금만 큰소리를 쳐도 겁을 잔뜩 먹는 겁쟁이였단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던
아이들은 그런데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함
께하시면 못 할 것이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꼭 믿었단다. 하나님이 내 옆에 계시
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단다.”
오늘 말씀의 이스라엘 백성도 지쳐 있었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지 70년
이 지났을 때, 다리오 왕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돌
아가도 좋다는 명을 내립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은 고향으로 돌아가 한마음으로
성전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변의 많은 방해를 받았고, 가진 것도
넉넉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총독 스룹바벨도, 이스라엘의 신앙생활
을 책임지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도, 이스라엘 백성도 차츰 지쳐갔습니다. 그때 하
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내가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나니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지쳐 쓰러지려는 이스라엘에게 너희는 혼자
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함께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힘들 때에만 찾아오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우리 가운데 머물러 계시는 분입니다. 한 번도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
는 언제나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라도 내 손을 잡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결코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오늘도 전능하신 주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믿으며 담대하게 나
아갑시다.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하심을 확신합니까?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힘을 내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두려움 없이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과 동행하며 담대하게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동규 목사·일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