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8

하나님께 최선을 드려라

  • 날 짜  :  6월 08일 (월요일)
  • 찬  송 :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성  경 :  역대하 4:18~22
  • 요  절 :  또 순금으로 만든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 옮기는 그릇이며 또 성전 문 곧 지성
    소의 문과 내전의 문을 금으로 입혔더라 (22)

역대하 4장은 솔로몬 성전에 있는 기구들과 그 기구들의 기능과 배치에 관한 기
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죄사함의 은혜를 받던 성전에
는 다양한 기구들이 있었습니다. 놋으로 만든 제단을 비롯해 놋바다, 물두멍, 금등
잔대, 진설병 상, 금대접, 솥, 부삽, 대접, 갈고리, 부젓가락, 주발, 숟가락, 불 옮
기는 그릇 등 많은 기구들이 각각의 쓰임새에 맞게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
님을 섬기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다양한 역할로 쓰임 받아야 함을 말
씀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특별히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솔로몬이 협력자인 후람과 함께
이 기구들을 만들 때 어떻게 만들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기구들의 모양
과 크기, 그리고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둘지를 희생제사를 염두에 두고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하나님께 가장 좋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정성을 다한 것입니다. 또
한 그는 성소 안에 둘 모든 기구를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크든지 작든지 성전 안
에서 사용하는 것들은 모두 금으로 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 시대에 성막
에서 쓰던 것들보다 크기도 키우고, 재료도 더 값진 것들을 사용했습니다. 솔로몬
이 만든 놋제단의 크기는 길이 이십 규빗, 너비 이십 규빗, 높이 십 규빗입니다(대
하 4:1). 반면 모세가 세운 제단의 크기는 길이 다섯 규빗, 너비 다섯 규빗, 높이 삼
규빗이고, 재질도 조각목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등대와 진설병 상의 수도 한 개에
서 열 개로 늘렸습니다.
“이와 같이 솔로몬이 이 모든 기구를 매우 많이 만들었으므로 그 놋 무게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18).”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대하는 솔로몬의 마음가짐
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최상의 것으로 아낌없이 헌신하
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솔로몬의 모습이 거울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데
최상의 것들로, 최선을 다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주
를 위한 헌신이 최선의 것들로 채워져 있는지 점검하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여
최상의 것으로 드리는 믿음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최상의 것들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까?

하나님, 주님께 최선의 것으로 드리지 못했음을 아픈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 최선을 다하여 최상의 것으로 드리는 믿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감사함으로 예배드리고 기쁨으로 헌신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진용 목사·한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