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께 최선을 드려라
- 날 짜 : 6월 08일 (월요일)
- 찬 송 :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성 경 : 역대하 4:18~22
- 요 절 : 또 순금으로 만든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 옮기는 그릇이며 또 성전 문 곧 지성
소의 문과 내전의 문을 금으로 입혔더라 (22)
역대하 4장은 솔로몬 성전에 있는 기구들과 그 기구들의 기능과 배치에 관한 기
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죄사함의 은혜를 받던 성전에
는 다양한 기구들이 있었습니다. 놋으로 만든 제단을 비롯해 놋바다, 물두멍, 금등
잔대, 진설병 상, 금대접, 솥, 부삽, 대접, 갈고리, 부젓가락, 주발, 숟가락, 불 옮
기는 그릇 등 많은 기구들이 각각의 쓰임새에 맞게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
님을 섬기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다양한 역할로 쓰임 받아야 함을 말
씀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특별히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솔로몬이 협력자인 후람과 함께
이 기구들을 만들 때 어떻게 만들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기구들의 모양
과 크기, 그리고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둘지를 희생제사를 염두에 두고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하나님께 가장 좋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정성을 다한 것입니다. 또
한 그는 성소 안에 둘 모든 기구를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크든지 작든지 성전 안
에서 사용하는 것들은 모두 금으로 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 시대에 성막
에서 쓰던 것들보다 크기도 키우고, 재료도 더 값진 것들을 사용했습니다. 솔로몬
이 만든 놋제단의 크기는 길이 이십 규빗, 너비 이십 규빗, 높이 십 규빗입니다(대
하 4:1). 반면 모세가 세운 제단의 크기는 길이 다섯 규빗, 너비 다섯 규빗, 높이 삼
규빗이고, 재질도 조각목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등대와 진설병 상의 수도 한 개에
서 열 개로 늘렸습니다.
“이와 같이 솔로몬이 이 모든 기구를 매우 많이 만들었으므로 그 놋 무게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18).”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대하는 솔로몬의 마음가짐
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최상의 것으로 아낌없이 헌신하
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솔로몬의 모습이 거울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데
최상의 것들로, 최선을 다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주
를 위한 헌신이 최선의 것들로 채워져 있는지 점검하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여
최상의 것으로 드리는 믿음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박진용 목사·한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