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정
- 날 짜 : 09·28(토요일)
- 찬 송 :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 성 경 : 로마서 15:1∼6
- 요 절 :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6)
모든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단 한 번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한 번뿐인 인생을 능력 있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능력 있는 인생으로 살기를 당사자보다 더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녀를 지극히 사랑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녀가 부모의 기쁨이 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동일하십니다. 우리가 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독생자의 생명을 십자가에 내어 주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받는 자녀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자녀로 살기를 갈망하십니다. 이것이 모든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고 소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면 됩니다(6). 하나님 아버지를 드러내고 나타내는 것이 영광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 아버지가 드러날 수 있을까요? 예수님처럼 우리도 믿음이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해야 합니다(1). 가정에서 연약한 이들을 돌보아 믿음을 굳게 세우는 것입니다. 아내와 남편이 서로의 연약함을 담당하고, 부모가 어린 자녀의 연약함을 돌보아 주어 믿음의 다음 세대를 세워 가고, 장성한 자녀가 노년이 된 부모의 연약함을 돌보며 공경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가정이야말로 하나님을 가장 잘 나타내는 영광이며 기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이 여기에만 머물기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더 나아가 이웃을 기쁘게 하여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는 가정이 되기를 원하십니다(2). 하나님께서 75세의 아브람에게 보여 주신 그 가문을 향한 계획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3)입니다.
우리 가정이 교회와 지역사회, 그리고 만남을 허락하시는 모든 사람의 연약함을 담당하고 그들을 기쁘게 해 주기를 원하십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본받아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리기를 원하십니다(5~6). 그 놀라운 일을 바로 우리 가정에 맡겨 주셨습니다.
김상현 목사 _부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