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수꾼의 임무
- 날 짜 : 2022년 7월 21일 목요일
- 찬 송 : 500장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 성 경 : 에스겔 33:7~9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7)
병사들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보초를 서는 일입니다. 그러다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병사는 지체 없이 보고해야 합니다. 어떠한 돌발 상황에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알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초병의 사명입니다. 그런데 만약 위급한 상황에 보초병이 졸고 있거나 잠들어 있다면 어떨까요?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산불을 일으키듯 엄청난 재난이 닥칠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무서운 적이 코앞에 있다 해도 담대하게 외쳐야 합니다. 그래야 모두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초병, 곧 파수꾼의 임무를 부여하셨습니다. 파수꾼은 이스라엘 자손을 향해 그 죄악을 경고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죄악에 깊이 빠져든 이스라엘 자손은 자신들이 악을 행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이처럼 죄악은 인간을 둔하게 만듭니다. 눈도 가리고 감각도 무뎌지게 합니다. 그래서 죄를 짓고도 깨닫지 못하고 회개할 줄을 모릅니다. 가만히 두면 틀림없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깨우치기 위해 파수꾼을 보내셨습니다. 파수꾼은 외치는 사람입니다.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라고 외치는 사람입니다. 그들 앞에 지금 두 갈림길, 즉 생명의 길과 멸망의 길이 놓여 있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파수꾼의 외침을 들은 이들의 반응도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듣는 둥 마는 둥 외면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그 죄악으로 심판에 이릅니다. 다른 반응은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구원받는 사람들입니다. 참으로 다행스럽고 기쁜일입니다. 이렇게 파수꾼이 외치는 소리는 사람을 살려냅니다.
그런데 만약 파수꾼이 전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많은 사람들이 회개할 기회를 놓쳐 멸망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은 그 책임을 파수꾼에게 엄중하게 묻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파수꾼의 사명이 있습니다. 예수님 또한 우리에게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파수꾼인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좇아 담대히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구원으로 인도할 마지막 경고의 소리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충범 목사 _ 시내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