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1

충성된 종 악한 종

  • 날 짜  :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찬  송 :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 성  경 : 마태복음 24:44~51
  • 요  절 :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45)

행복한 가정생활이 가족들과의 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도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의해 결정됩니다.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될지 형식적인 종교인이 될지는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두 종류의 사람을 대조하시며, 우리가 예수님과 어떠한 관계를 가져야 하는지를 보여 주십니다.

먼저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맡은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이들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한 자들도 하나님의 종입니다(48).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창조자이시며, 모든 사람에게 삶의 목적과 의미를 부여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건강, 능력, 물질, 시간, 사람들을 맡기시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사느냐는 주인과의 관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악한 종은 자신의 즐거움과 이익을 위해 동료를 아프게 하지만, 충성된 종은 주인의 뜻에 따라 동료를 섬깁니다. 충성된 종이 주인이 없을 때에도 충성하는 것은 주인의 은혜와 사랑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 사랑을 아는 이들은 그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이들을 섬깁니다. 반면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이들은 두려움으로 주인을 섬기기에, 주인이 없을 때는 ‘외식하는 자(51)’처럼 본래 욕심대로 살아갑니다.

혹시 교회에서는 열심히 헌신하지만, 사회에서는 주님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은 교회, 가정, 직장, 사회 어디서나 주님께서 맡기신 이들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섬기고 있습니까? 현재 우리의 삶은 우리가 하나님과 어떠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지를 여실히 보여 줍니다.

언젠가 주인이 오셔서 우리가 맡은 것들을 판단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마감하고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리는 살아온 삶을 보고해야 합니다. 주께서 임하실 때, 주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주님께서 맡기신 것을 충성되게 섬긴 이들은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나는 주님을 두려워합니까, 아니면 사랑합니까?

기도

하나님,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알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의 죽음에 내어 주신 아버지의 먼저 사랑을 알게 하옵소서. 그래서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로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홍규 목사 _큰믿음유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