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6

참 예배자입니까?

  • 날 짜  :  5월 26일(화요일)
  • 찬  송 :  9장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 성  경 :  말라기 1:6~14
  • 요  절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
    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라 (11)

성경에는 창세기의 가인과 아벨부터 요한계시록의 어린 양 혼인잔치까지 예배
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자 하
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 통로이기에, 성경에 많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된 이유 가운데 하나도 “하나님이여 내 마
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시
57:7).”라고 결단하며 예배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홍수 이후 노아 가족이 생
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받은 이유도 하나님께서 노아가 드린 예배의 향기를 받으
셨기 때문입니다(창 8:21). 그러니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배를 가장 중요하
게 여겨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렇게 소중한 예배를 어떻게 드렸을까요? 오늘 말씀에 따르
면, 절기마다 성전에 가서 각종 제물을 드리며 예배를 드리긴 했는데 형식적이었습
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예배와 봉헌물을 받지 않겠다고(13), 차라리 그들이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아예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10).
예배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시간인데, 그들이 드리는 예배에는 진정한 마음
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예배는 흉내만 내는 예배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
이 ‘더러운 떡’을 바치고 있다며 탄식하셨습니다(7). 여기서의 떡은 성소에 진열해
놓은 진설병이나 감사제로 드리는 소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예배 때 드
리는 제물을 상징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법대로 하지 않고, 자신들
의 편의에 따라 ‘눈먼 희생제물, 저는 것, 병든 것(8)’, ‘흠 있는 것(14)’을 드렸습니
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주님으로,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배
를 우습게 여긴 것이라며 탄식하셨습니다(6).
우리는 과연 주님이 찾으시는 참 예배자입니까? 지금 하나님께 최선의 자세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
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8).”는 하나님의 책망은 우리의 형식적인 예배 모습을 돌아
보며 가슴을 치게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
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예배하는 참 예배자로 바로 서기를 바랍니다.

나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참 예배자입니까?

하나님,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라고 고백한 다윗처럼, 예배하기에 힘쓰며 예배하기를 기뻐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채성기 목사·오류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