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2

참된 지혜의 3요소

  • 날 짜  :  06·22(토요일)
  • 찬  송 :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 성  경 :  열왕기상 4:29∼34
  • 요  절 :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29)

요즘 시대는 그리스도인이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기에 참 어렵다고들 합니다. 이것은 이미 성경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간극이 점점 심해질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는 바이기도 합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딤후 3:12~13)
때문에 신앙인들이 이 험악한 세상에서 살 때 꼭 필요한 것이 ‘지혜’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마치 양을 이리 떼 속으로 보내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해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은 크게 교회, 가정, 직장 세 분야를 아우르는데, 어디에서나 슬기롭게 생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읽은 성경 본문은 솔로몬의 지혜를 언급합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첫째, 하나님이 주신 것이었습니다(29). 참된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세상을 다스리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세상의 모든 일은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이 성경입니다. 따라서 시대 조류가 어떻게 달라지든 성도는 성경을 삶의 지침으로 삼아야 하고 예수님의 방식을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둘째, 솔로몬의 지혜와 총명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았습니다(29). 참된 지혜는 폭이 넓고 깊이가 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 외에 다른 것들도 포용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더 많고 넓고 깊은 지식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 정확하게 알고 분명하게 적용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는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 에단과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의 지식을 총망라했을 뿐만 아니라 초목을 예로 들면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에 이르기까지, 또 물고기부터 짐승에 이르기까지 그 깊이를 더했다고 했습니다. 셋째, 솔로몬의 지혜는 멀리 이웃 나라 사람들과도 공유하고 통용하는 지혜였습니다(34). 지혜는 자기의 이익을 도모할 때가 아닌 타인을 위하고 이웃을 이롭게 할 때 그 가치를 발합니다.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 모두도 이런 지혜를 간구하며 갖출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현실에서 만나는 난제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어렵다고 푸념만 하며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고백합니다. 만나는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기보다 은근슬쩍 후퇴하며 살았음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내가 깨달은 지혜들을 이웃과 나누며 함께 승리하는 믿음생활을 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흥 목사 _시온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