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라
- 날 짜 : 12월 23일 (수요일)
- 찬 송 : 505장 온 세상 위하여
- 성 경 : 요한삼서 1:5~8
- 요 절 :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함이라 (8)
오늘 본문은 사도 요한이 가이오에게 전하는 복음 전파 사역에 대한 권면입니다.
요한은 편지를 시작하며 먼저 가이오의 신앙을 칭찬했습니다. “네가 진리 안에서 행
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요삼 1:3).” 여기서 ‘진리 안에서 행한다’라는 말은
‘신앙의 바른 길을 가고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요한은 그런 동역자 가이오에게 모
든 일이 잘되고 건강하기를 빌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부탁을 했습니다.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6).” 여기서 ‘전송하다’는 ‘여
행을 위해 준비하다’라는 뜻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길 떠나는 전도자들에게 여
행길에 필요한 도움을 주라는 권면입니다.
당시는 기독교가 세워진 초기였습니다. 지금처럼 담당 목회자도, 기록된 성경
도, 예배드리는 교회 건물도 없던 시대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은 로마로부터
핍박까지 받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때에 전도자들은 교통과 숙박을 스스로
해결하면서 신자들을 방문하고 한 가정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요한
은 이러한 복음 전도자들을 반갑게 맞아 잘 대접하는 일은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들
이 감당해야 할 마땅한 도리라고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8).”
그리고 이어 교회 안에 디오드레베같이 믿음의 형제들을 비방하고 맞아들이지도
않는 이가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런 악한 사람은 본받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래전 선지자는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
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 52:7).”라며 찬양했습니다. 예수님도 “내
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
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요 13:20).”고
선포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모두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 전하는 사람,
돕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바라시며 그 열매를 기뻐하십니다(롬 8:28).
이관수 목사·평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