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지혜 있는 자의 삶

  • 날  짜 :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 찬  송 :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 성  경 :에베소서 5:15~21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16)

현대인은 지식을 구하고 우선시하지만 세상 지식은 불완전합니다. 인류에게 물질적 풍요와 편리를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거기에 구원은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는 우리를 지혜로 초청합니다. 지혜는 지식을 다루는 능력인데, 그 지혜를 성경은 ‘호크마’라고 합니다. 잘 판단하고 잘 분별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게서 오는 생각과 의욕,감동, 결단,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지혜 있는 자의 삶이란 무엇일까요?

첫째, 세월을 아끼는 삶입니다(16). 왜 아껴야 합니까?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저축할 수도, 살 수도, 빌릴 수도 없습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선용하지 않으면 그저 헛되게 살다 사라질 뿐입니다. 즉 인생의 성패는 시간 관리에 달렸습니다.

둘째, 주의 뜻을 이해하는 삶입니다(17).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주의 뜻을 먼저 살펴서 행동합니다. 주의 뜻은 대개 많은 사람이 달려가는 길과 반대로 가면 만납니다. 세상 유행을 따르면 지혜의 길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행할지를 주의해 살펴야 합니다.

셋째, 성령 충만한 삶입니다(18). 술은 판단력과 이성을 마비시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적으로 세상의 유혹과 거짓 선지자의 미혹을 상징합니다. 세상 술에 취하면 제대로 된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으로 충만하면 우리의 불완전한 지식과 이성을 통제해 주십니다. 성령 충만이란 내가 성령의 능력을 얼마나 많이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성령님의 지배를 받고 있느냐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내 의지와 말, 시간과 돈의 사용, 내 생활의 모든 것이 성령님의 지배 아래 들어가야 합니다.

넷째, 서로 화답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입니다(19). 지혜 있는 자들은 서로 불평과 원망을 삼가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화답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로 나아갑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하나님을 예배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지식보다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지혜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 삶에 복과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세상 지식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우선으로 여기고 있습니까?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 온갖 지식과 정보와 기술이 범람하지만 우리 삶은 더욱 곤고하고 영혼은 만족이 없습니다. 세상에 기대고 사는 무지와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옵소서. 오직 우리를 구원하는 주님의 지혜를 더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장환 목사 _평창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