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삶
- 날 짜 :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 찬 송 : 379장 내 갈 길 멀고밤은 깊은데
- 성 경 : 전도서 11:1~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6)
한 양반이 냇물을 건너다가 엽전 한 닢을 빠뜨렸습니다. 양반은 하인들을 불러 모아 엽전을 찾아 건져오는 사람에게 엽전 두 닢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얼마 후 한 하인이 엽전을 건져왔고, 양반은약속대로 엽전 두 닢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참 어리석다고 수군거리며 이유를 궁금해했습니다. 양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생각은 다르오. 엽전을 건지지 않았으면 영영 사라졌을 것인데, 이제 물에 빠졌던 엽전도 세상에서 쓰이고, 상금으로 준 두 닢도 널리 쓰일 것이니 세상을 위해잘된 일이 아니오?”
오늘 본문에는 이 양반과 같은 이타적인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본문은 솔로몬이 노년에 전하는 지혜로운 삶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혜로운 삶은 무엇일까요? 첫째, 나누고 구제하는 삶입니다. 1절에 나오는 ‘떡’은 내가 가진 양식, 곧 소유를 말합니다. 물 위에 던진다는 말은 내 손을 떠나 다시찾을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이웃에게 자기소유를 나누되 보상을 바라지 말고 너그럽게 나누라는 뜻입니다. 바울도 선을 행할 때, 때가 이르면거둘 것이니 결코 낙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갈 6장). 이웃을 위해 내 것을 나누며 선한 일을 행하는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둘째, 모든 상황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삶입니다. 풍세만 살펴보는 자는 파종을 하지 못하고,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합니다(4). 완벽한상황이나 환경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일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사를 성취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밤낮으로 부지런히 일하며,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의 이치를 다 알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 나누며 선한 일을 행하라고 권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자기 소유와 재능을 최선을다해 나누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며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지혜를 본받고, 내가 속한 곳에서 지혜로운 삶을 살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와 가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한상일 목사 _ 벧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