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6

주 여호와의 영으로

  • 날 짜  : 21년 4월 6일 화
  • 찬  송 :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 성  경 : 이사야 60:1~3
  • 요  절 :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1)

청소년들에게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 설명할 때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으로 각각 구별되어 존재하신다고 소개하면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소개할 때, 태양 빛의 종류를 예로 가져옵니다. 빛은 파장의 영역대에 따라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구분하는데, 이 세 가지가 각각 존재하지만 결국은 하나의 빛이라고 설명하면, 그제야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나님은 빛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어둠이 땅을 덮으며, 짙은 어둠이 민족들을 덮을것이다. 그러나 오직 너의 위에는 주님께서 아침 해처럼 떠오르시며, 그의 영광이 너의 위에 나타날 것이다. 이방 나라들이 너의 빛을 보고 찾아오고, 뭇 왕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보고, 너에게로 올 것이다(2~3, 새번역).” 그리고 빛을 노래한 오늘 본문의 다음 장인 이사야 61장에서는 완전한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작이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사 61:1).”입니다. 구원과 회복이 하나님께 사로잡히는 것에서 시작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우리의 생활과 가정, 교회, 나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경제적, 물질적으로 늘 무언가를 갈망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갈망과 이스라엘 백성이 갈망했던 회복, 성전, 귀환 등은 그 내용이 다르지만, 내면의 요구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소원들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지는 것, 즉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 하나님께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사로잡힐 때 비로소 모든 갈망과 소원에서 자유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기름 부음이 함께하실 때 하나님의 능력이 쉽게, 그리고 자유롭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 상한 자들을 치유하며, 포로 된 이들에게 자유를, 갇힌 자들에게 놓임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어둡고 살기 힘들수록 교회와 성도들이 빛이 되어야 합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소원대로 여호와의 영에 사로잡혀 생명의 빛을 발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무엇에 사로잡혀 있습니까?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 하나님께 온전히 사로잡히길 원합니다. 여호와의 영으로 우리에게 기름을 부어 주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말, 마음과 영을 성령께서 담당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삶에 하나님의 영광이 풍성히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성용 목사 _큰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