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장막을 사모함이여
- 날 짜 : 2023년 4월 13일 목요일
- 찬 송 : 70장 피난처 있으니
- 성 경 : 시편 84:1~7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5)
모든 육체에게 가정이라는 공급과 안식의 장소가 있듯이, 우리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우리 영혼이 쉼을 얻고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는 귀한 장소입니다. 신앙생활과 교회는 분리할 수 없으며, 성숙한 믿음 생활은 교회를 통해 가능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 많은 이들이 교회의 소중함을 잃어버렸습니다. 영상 예배가 보편화하면서 교회에서 멀어지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과 복음으로 충만한 삶에 점점 소원해지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교회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 영혼이 성령 충만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이 땅 가운데 세워 주신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김과 나눔을 배우고, 주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깨닫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1~2).” 교회를 너무나 사랑해서 그리워하다가 지칠 정도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참으로 부러운 고백이 아닐수 없습니다. 교회에 대한 사랑이 식으면 신앙생활에 회의와 의심이 찾아옵니다. 영혼이 갈하고 피폐해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교회를 향한 사랑을회복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먼저 시편 기자가 왜 교회를 이렇게 사랑하게 되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는 교회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고백합니다(5). 광야 같은 인생길을 걸으며 지치고 목마를 때 은혜의 생수를 마셨습니다(6).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은혜의 길을 걸어갈 때 힘을 더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7). 나는 어떻습니까? 나는 교회에서 언제 가장 행복했습니까? 아마도 시편 기자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은혜의 길은 모두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향한 영성 회복이 절실한 때입니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4).” 다시 하나님 성전에 나아가 예배하고 기도하며 찬송할 때, 주님과 동행하는 참된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백영 목사 _ 세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