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0

주의 능력으로 이길 길을 찾으라

  • 날 짜  :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 찬  송 : 458장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 성  경 : 디모데후서 1:3~8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7)

사람의 그릇 크기는 그가 겪은 시련의 크기와 같다고 합니다. 역경을 딛고 선 사람들이 품은 생각의 넓이, 사고의 깊이는 어려움 없이 평탄하게 지낸 사람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책을 통해 배우는 것도 있지만, 인생 자체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귀밑머리 하얀 노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가르칩니다. 살아온 날 수만큼 지혜가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이미 어머니의 산도(産道)를 지나며 죽음의 위협을 겪어 냈는데도 고난을 두려워합니다. 내 인격이나 그릇 크기가 어떻든 그저 문제없이, 역경과 고난 없이, 어려움 없이 살기를 꿈꿉니다. 그런데 어려움 없는 인생에는 오히려 큰 문제가 있습니다. 작은 난관에도 송두리째 무너져 내린다는 것입니다. 반면 역경은 우리를 단단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흔들림 없는 참 평강을 알고 누리게 합니다.

하나님은 삶을 대하는 우리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7). 능력이란 하나도 힘들이지 않고 수행해내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 일을 해내기 위해 애쓰고 수고하여 마침내 이루는 힘을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주님께서 힘을 주시니 오늘을 지나며 우리 믿음은 더욱 굳건해지고, 튼튼해지고, 능력을 발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빚어가실 것입니다. 우리 삶에 시련이 닥칠지라도, 시련은 주님이 주시는 능력 안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니 가벼이 넘길 일은 아니지만 주저앉을 일도 아닙니다. 주님이 친히 벗어날 길과 견뎌낼 힘, 해결할 능력을 주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그 능력으로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맞설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가르칩니다(8).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믿기에 두려움 없이 고난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늘 고난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지만, 주님이 주시는 능력을 의지할 때 고난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습니다. 피하고 숨을 길을 찾지 말고, 주님의 능력을 의지해 이길 길을 찾아냅시다.

피하고 싶은 일 앞에서 주님의 능력으로 이길 길을 찾고 있습니까?

 

능력의 하나님, 십자가로 죽음과 모든 죄악을 이기신 주님을 굳게 믿습니다. 주님이 내 앞에서 이끌고 계심을 믿습니다. 고난을 두려워하며 도망치지 않고 주님의 능력으로 당당히 맞서기 원합니다. 이기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요섭 목사 _ 아침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