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
- 날 짜 : 09.23(월요일)
- 찬 송 :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 성 경 : 고린도후서 10:12~18
- 요 절 :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18)
사람에게는 자랑거리가 많습니다. 그중에는 훈훈한 자랑도 있습니다. 남 자랑, 성도 자랑, 공동체를 자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훈훈합니다. 그러나 자식 자랑, 지식 자랑, 가문 자랑, 돈 자랑, 성공 자랑, 은사 자랑처럼 자신에게 초점을 맞춘 자랑은 좀 교만해 보입니다. 듣기에 민망하고 과장되기 일쑤여서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사도 바울은 분수 이상으로 자신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13). 어떤 이는 남의 것을 가지고 자기가 한 것처럼 자랑합니다(15). 이것은 정직하지 못한 태도요, 남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바울은 매우 좋은 배경을 가졌습니다. 그는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바리새인이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빌 3:5). 그러한 자랑거리를 가진 바울이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했습니다. 남을 판단했고 주님을 박해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바울은 그 자신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해로 여겼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입니다(빌 3:8). 우리가 더 좋은 것을 발견하면 덜 좋은 것을 자랑하지 않듯이, 그리스도를 만난 후 바울은 성도들을 자랑했습니다. 자신의 약함을 자랑했습니다. 약할 때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17)고 했습니다. 잠언은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교훈합니다(잠 4:8). 우리가 자랑할 것은 다 주께 있습니다. 모든 선물이 주께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
자랑은 내가 아닌 남이 해줄 때 더 가치가 있습니다.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이기 때문입니다(18). 주님을 자랑했던 바울처럼 주님을 자랑하는 우리 또한 주님이 자랑하는 바로 그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최선순 목사 _수원성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