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9

주님 손에 붙들린 삶

  • 날 짜  : 2022년 4월 19일 화요일
  • 찬  송 :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 성  경 : 시편 31:1~15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5)

아이가 태어나 첫 생일을 맞으면 돌잔치를 합니다. 새 옷을 입히고 맛있는 음식으로 돌상을 차린 후 상에 몇 가지 물건을 올려놓고 아이에게 선택하게 하는 돌잡이를 합니다. 긴 실은 무병장수, 쌀이나 돈은 부자, 청진기는 의료인, 판사봉은 법조인, 마이크는 방송인 등 각각의 물건이 의미하는 바는, 아이의 앞날에 대한 기대와도 같습니다.

내 손에 무엇이 붙들렸는지, 내 손이 무엇을 잡고 있는지가 인생에서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손에 내가 붙들렸을 때 내 영혼이 구원을 받고 인생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내 손에 들린 것 때문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 손에 붙들릴 때 내 삶이 형통의 복을 받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15).” 다윗은 인생에서 경험한 것을 근거로 사울왕에게 말했습니다. “사자의 발톱이나 곰의 발톱에서 저를 살려 주신 주님께서,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틀림없이 저를 살려 주실 것입니다(삼상 17:37, 새번역).” 다윗에게는 골리앗과 블레셋 군사들의 손에 어떤 무기가 있는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이 그 손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건져 주실 것을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고대 로마 시대에 경기에 나선 검투사는 경기 마지막에 군중에게 생사를 물었습니다. 그러면 군중이 손을 내밀어서 엄지손가락을 위나 아래로 향하게 하여 죽고 사는 결정을 했습니다. 검투사의 운명은 상대 검투사의 손에 들린 무기와 군중의 손에 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철저하게 자신의 삶을 하나님 손에 맡긴 채 살았습니다. 그 결과 인생의 여정에서 블레셋과 골리앗, 사울왕을 포함해 여러 대적들의 손에 죽을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손을 펼쳐서 다윗을 안전하게 보호하셨습니다.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만 붙잡고 사는 인생, 하나님 손에 붙들린 인생이 구원을 경험할 것입니다.

내 삶을 하나님 손에 온전히 맡기며 살고 있습니까?

 

기도

나를 붙드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세상의 물질과 헛된 도구를 붙잡고 살지 않게 하옵소서.  날마다 하나님 손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 삶을 하나님 손에 맡깁니다. 받아 주셔서 주의 길로만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선균 목사 _ 아현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