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의 승천과 재림을 믿는 사람들
- 날 짜 :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 찬 송 : 181장 부활 승천하신 주께서
- 성 경 : 누가복음 24:49~53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52~53)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동안 이 땅에 머물며 사역하시고 제자들에게 마지막 지상명령까지 주신 뒤 승천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누가는 그 장소를 ‘베다니 앞’이라고 밝힘으로써 예수님의 승천 장소가 감람산 기슭이었음을 알려 줍니다. 예수님은 전에 이 감람산 기슭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고난과 축복의 관계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본문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이 성도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깨닫게 할 뿐 아니라,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의 신앙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제자들은 멀리서 예수님의 죽음을 바라보았습니다. 두려움이 엄습했고 깊은 절망감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제자들은 예수님 바로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직접 축복 기도를 받고 그분을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크게 기뻐하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은 이렇듯 제자들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슬픔이 기쁨이 되게 하고, 뿔뿔이 흩어져 고향으로 가던 그들을 예루살렘에 모이게 했으며, 생계를 도모하던 삶에서 돌이켜 예수님의 일, 곧 복음 전도에 뛰어들게 만들었습니다.
성경은 달라진 제자들의 모습을 한마디로 증언합니다.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53).” 당시 이것은 목숨을 걸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세상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하나님의 약속 성취와 예수님의 재림은 한 치의 의심조차 없는 불변의 진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자들의 마음에서 두려움을 없애고 기쁨과 소망이 자리 잡게 하는 힘은 바로 찬양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고난과 핍박 중에서도 결코 소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이유도 주님이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돌아가 주님의 명령을 따랐듯이, 우리도 맡겨진 하나님 나라의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날을 소망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양명환 감독 _ 횡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