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
- 날 짜 : 2024년 8월 18일 주일
- 찬 송 :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 성 경 : 이사야 61:1~3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1상)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종종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말과 행동이 그 사랑을 가릴 때도 있고, 순간순간 사명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명을 잊지 않고 주님의 사랑을 성실히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님은 우리에게 말로 다 할 수 없이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을 경험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변화되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나를 맡길 때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주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바로 주님의 사랑과 진리를 세상에 전하고,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하도록 우리를 보내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일에 쫓겨 사명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삶에서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자신의 약점이나 현실적인 난관 등 여러 이유로 충실히 이행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부족하다고 해서 주님의 사랑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약점과 실수를 아시면서도 용서하고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실패했다고 주저앉으면 안 됩니다. 그런 때일수록 더욱 주님과 교통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과 꾸준히 교제함으로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주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기도와 찬양으로 주님과 영적인 교류를 지속하면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사명을 위해서는 서로 돕고 격려하는 교회 공동체와 함께해야 합니다. 믿는 이들이 함께 모여 주님의 사랑과 진리를 경험하고, 서로 용기를 북돋워 주고 지지함으로써 주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각자가 주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고백하고 서로 공유함으로써 더 큰 힘을 얻고 세상에 소망을 전하는 전도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사명을 성실히 이행할 때, 비로소 주님의 영이 슬퍼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며,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정기헌 목사 _ 원당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