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의 분노를 경험하기 전에
- 날 짜 : 08·14(수요일)
- 찬 송 :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 성 경 : 나훔 1:2~8
- 요 절 :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 노하시되 자기를 거스르는 자에게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자기를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를 품으시며 (2)
나는 화가 날 때 어떤 모습입니까? 화를 잘 참는 편입니까,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편입니까? 혹시 화내는 내 모습을 보고 누군가 무섭다고 이야기합니까?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분노하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회오리바람과 광풍이 불고(3), 바다와 강이 마르고, 꽃이 시들고(4), 산들이 진동하고, 녹으며, 땅이 솟아오르고(5), 진노가 불처럼 쏟아져 바위를 깨뜨리는(6) 상상만 해도 두렵고 떨리는 장면입니다.
누구를 향한 분노입니까? 앗수르 민족과 니느웨 성 백성에 대한 주님의 분노입니다. 요나 선지자의 선포로 국민적인 회개가 일어나 하나님의 진노를 피했던 그들이 다시 이전의 악을 행하여 최종적인 심판을 선고받고 있습니다. 이 분노 앞에 누가 서겠습니까? 누가 주님의 진노를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분노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죄악이 하나님을 이토록 분노하게 한 것일까요? 바로 하나님을 거스르고 대적하는 죄악입니다(2). 하나님의 분노는 인간들의 무조건적이고 즉흥적인 분노와 달리 오래 참고 기다리신 분노였습니다(3). 피할 길을 열어 놓고 회개하며 돌아오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시는 분노였습니다(7).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기회가 언제나 반복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요나 선지자를 통해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나훔 선지자가 이 심판을 예언하기까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에게 100여 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오래 참으시고 많은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기한이 다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분노를 경험하기 전에 우리에게는 얼마의 시간이 주어졌을까요?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지체하지 말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순종했던 죄악을 회개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요한1서 1장 9절의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할 때 하나님은 그 진노를 거두시고 우리 죄를 사하시고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 기회가 다 가기 전에, 주님의 분노를 경험하기 전에 주님 앞에 온전히 회개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권구현 목사 _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