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을 의지하는 자는 평강합니다
- 날 짜 :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 찬 송 :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 성 경 : 이사야 26:1~7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3)
톨스토이의 단편 「바보 이반」에 나오는 이반에게는 고집이 세고 말을 하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게으름뱅이들에게 자주 속았습니다. 게으름뱅이들은 일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보다 먼저 와서 먹을 것을 해치웠습니다. 그래서 여동생은 손에 굳은살이 박인 사람에게는 먹을 것을 주지만, 굳은살이 없는 사람은 식탁 밑에서 먹고 남은 음식을 먹게 했습니다. 바보들만 사는 이반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고 찾아온 늙은 마귀는 깨끗하고 매끈한 손으로 밥을 먹으려다가 여동생에게 쫓겨났습니다. 게으름뱅이는 남이 남긴 음식만 먹을 수 있다는 그녀의 원칙은 확고했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시골 처녀의 원칙이 돈과 능력이 많고 모사가 뛰어난 마귀를 이겼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심지가 견고한 자’, 즉 주님만 의지한다는 원칙이 분명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평강을 주십니다. 그렇다면 심지가 견고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 아픈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그들은 나라가 망하고 포로가 되어서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이러한 잘못은 하나님께 기준을 두지 않고 자신들에게 기준을 두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평강하고 평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흔들림 없이 하나님만을 기준으로 삼고 영원히 신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삶의 반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 삶의 모든 기초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삶에서 드러내야 합니다. 말씀을 삶의 반석으로 삼지 않으면 그 누구도 평강을 누리는, 심지가 견고한 자가 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께서 의인의 길을 평탄케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속이며 산다면서 자기 죄를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의 길을 곧게 하며 평탄하게 인도하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의심 없이 주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의인의 길을 사모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박은영 목사 _ 강아지똥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