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8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 날  짜 : 2024년 5월 28일 화요일
  • 찬  송 : 240장  주가 맡긴 모든 역사
  • 성  경 : 누가복음 13:31~35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32)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예수님은 어떻게 사역하셨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이 세례받으신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 또한 예수님이 시험받으신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어떻게 사역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마 4:1~11). 예수님은 갈릴리 주변을 중심으로 사역을 시작하여, 예루살렘으로 가는 동안 계속하셨고, 마침내 예루살렘에서 완성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서 사역하신 이야기입니다. 어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찾아와 말합니다.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31).”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을 포기하고 여기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 적대감이 있는 바리새인들이 헤롯의 이름을 빌려 예수님을 위협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바람대로 반응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헤롯을 ‘여우’로 비유하시며 그에게 전하라고 하십니다.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32).” ‘제삼일’이란 자신의 부활을 말씀하시는 표현입니다(마 17:22~23). 즉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서 사역을 계속할 것이며, 예루살렘에서 구원을 완성하실 것을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33). 또한 선지자들을 죽이고 돌로 치던 예루살렘이 똑같이 예수님을 거절할 것이며, 그 결과 예루살렘이 황폐해질 것을 예언하십니다(35).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배척과 헤롯의 위협 속에서도 복음 전파와 가르침과 치유 사역을 계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고난받고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을 아셨지만 기꺼이 그곳으로 가셨습니다. 왜냐하면 제삼일에 완전해질 것(부활)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예수님처럼 천국을 향한 인생길을 걷고 있습니다. 거기서 바리새인 같은 배척자들과 헤롯 같은 세속주의자들과 예루살렘 처럼 자기 고집에 갇힌 이들을 만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히 12:2). 우리도 오늘과 내일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다가 제삼일에 부활의 기쁨에 참여하기를 소망합니다.

사명의 길에서 만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구원의 주님을 바라보며 따릅니까?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합니다.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주님의 뒤를 따라 부활의 기쁨에 참여할 그날을 소망하며 오늘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목 목사 _오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