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 날 짜 : 2024년 7월 9일 화요일
- 찬 송 :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 성 경 : 말라기 2:17~3:6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 하느니라 (3:6)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이 하나님께 질문을 합니다. 그렇게 물어서 정확한 답을 얻으려 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질문하는 것을 믿음 없는 행위로 치부해서 아예 질문 자체를 봉쇄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 없는 인생의 무의미한 삶을 종교적 행위로 포장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질문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악인들이 세상에서 형통한 것을 보고 신앙적인 회의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기뻐하시는가? 하나님은 악인을 선하게 보시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은 공의롭지 않은 분인가? 도대체 공의로운 하나님은 어디 있는가?(17)’ 하나님을 향해 거침없이 빈정거리고 냉소하는 말 같지만, 실은 답을 얻기 위한 그들의 처절한 몸부림의 기도였습니다. 그들의 탄원은 결국 하나님의 대답으로 돌아옵니다.
우선 선지자를 보낼 것을 말씀하십니다.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1).” 그리고 그 이유를 갑자기 오실 주님의 길을 준비시키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임재는 지금까지 악을 행하던 자들에 대한 심판으로, 누구든 견디지도 버티지도 못할 것입니다(2). 심판의 주님은 은과 금을 정련하듯이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여 공의로운 제물을 여호와께 바치게 하실 것입니다(3). 또한 점치는 자, 간음하는 자, 거짓 맹세하는 자, 품꾼의 삯을 떼어먹는 자,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는 자,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는 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자들의 죄를 밝혀 그들로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5). 이는 온전한 예배자로 세우기 위한 것이며, 부르신 뜻에 합당하도록 세우기 위함입니다(벧전 2:9).
주님은 절망하는 백성에게 이 언약이 매우 합당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성취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십니다.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6).” 악이 왕성하여 하나님의 정의가 소멸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영원히 신실하게 서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하나님 편에, 즉 정의의 편에 서야 함을 기억합시다.
안세기 목사 _새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