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자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 날 짜 : 2022년 7월 7일 목요일
- 찬 송 : 219장 주 하나님의 사랑은
- 성 경 : 마태복음 18:12~14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비유를 자주 사용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의 비유입니다. 백 마리의 양 중 하나가 길을 잃었을 때, 아흔아홉 마리 양을 산에 두고라도 잃은 양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더 큰 이익을 위해 작은 것 하나쯤, 한 사람쯤 희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가르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핵심 가치는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데에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잃은 양 비유의 요점은, 하나님께서 죄인 하나가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마태복음의 잃은 양 비유는 소자를 잃는 것에 관해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양, 소자는 누구일까요? 그것은 당시 죄인이라고 일컬었던 세리와 창기와 이방인들을 의미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러한 계층의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시는 것에 큰 불만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을 ‘낮은(작은) 사람’이란 뜻으로 ‘소자, 땅의 사람’이라 불렀고, ‘악한 자’ 취급을 했습니다. 반면 ‘바리사이오스’, 즉 바리새인은 ‘구별되다’라는 뜻처럼, 특별하다는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서부터 그들은 사랑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프리카 밀림 선교의 선구자 리빙스턴은 25년 동안 정글 원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은퇴 후에도 아프리카로 돌아가 여생을 보내던 중, 자신의 생일에 무릎 꿇고 기도하다가 사망하였습니다. 리빙스턴이 죽은 지 3년이 지난 뒤, 당대의 설교가 드럼몬드 목사가 그 선교지를 찾아가 리빙스턴과 함께했던 원주민들에게 물었습니다. “그가 당신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었습니까? 어떤 설교를 들었습니까?” 이 질문에 원주민들은 뜻밖의 대답을 했습니다. “우리는 그가 가르쳐 준 내용도, 설교도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초라하고 연약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베푼 사랑은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자, 연약한 자를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우리를 기뻐하십니다.
유영완 목사 _ 하늘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