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하는 일체의 비결

인생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온도계 인생’이고, 다른 하나는 ‘온도조절기 인생’입니다. 온도계 수은주는 주변 기온에 따라 연신 오르내립니다. 온도계는 환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러나 온도조절기는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주변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시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온도조절기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환경에 지배받는 인생이 아니라, 믿음으로 환경을 지배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도 바울은 배고플 때도 자족하고, 배부를 때도 자족했다고 고백합니다. 자족은 환경에 순응하여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만족해서 세상을 이기며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족은 환경을 지배하는 능력입니다.

요셉은 형들 때문에 노예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비천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으로 자족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으로 만족하니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사람들을 돌보며 환경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내게 환경을 지배하도록 능력을 주시는 예수님 때문입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예수님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13). 환경의 노예가 되지 않고 환경을 지배할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가난과 부함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일은 하나님이 가난을 주시면 가난에 처할 줄 알고, 풍부를 주시면 풍부에 처할 줄 알아서,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자족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주어진 삶에 자족하며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게 능력을 주시는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내 마음이 만족해야 합니다. 그럴 때 자족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라고 노래하는 다윗처럼, 예수님 안에 있으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십니다. 내가 주 안에 있으면, 주님의 능력이 내 삶에 나타납니다. 예수님으로 자족하면, 내게 능력 주시는 예수님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깁니다. 행복은 소유가 아닌 예수 안에서 자족하는 믿음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