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소견대로 행하면
- 날 짜 : 5월 14일(목요일)
- 찬 송 :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 성 경 : 사사기 21:16~25
- 요 절 :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25)
사사기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부터 왕이 세워지
기 전까지의 시기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고, 이스라엘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에 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땅을 주셨습니다. 이
제 이스라엘은 하나님 말씀에 매여 그 말씀대로 살면 됩니다. 그런데 사사 시대의
백성은 말씀이 아니라 자기 눈에 보기 좋은 대로 살았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고, 가나안 복지에서 자기 생각대로, 자기 좋은 대로 살았습니다.
‘사사’라는 단어의 뜻은 ‘재판관’입니다. 재판관은 법을 기준으로 해서 판결을 내
립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사사는 백성이 하나님의 법인 말씀을 좇아 살도록 그들
을 이끌어 갔습니다. 하지만 사사 시대 사람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자기 인생의 재
판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 자기 소견대로 살았습니다. 사
사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복 받기 원하면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
니다. 망하고 싶다면 자기 소견대로, 마음대로 살면 됩니다.
자기 소견대로 산 이스라엘은 베냐민 지파의 죄를 바로잡겠다며 그 자손을 몰살
시켰습니다. 그런데 그 후 베냐민 지파의 멸절을 막기 위해 남아 있는 600명을 결
혼시켜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베냐민 지파를 치기 위해 미스바
에 모였을 때, 그들은 이미 자신들의 딸을 베냐민 지파와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하
나님께 맹세한 터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연합군에 참여하지 않은, 요단강 동
편 길르앗에 사는 사람들을 공격해 여자 400명을 데려와서 결혼시켰습니다. 또 매
년 실로에서 여호와의 축제가 벌어질 때, 춤을 추러 나온 처녀들 중에서 데려다가
아내로 삼아 베냐민 지파의 명맥을 이어 가게 했습니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 되었
을까요? ‘자기 소견대로’ 행했기 때문입니다.
선민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 말씀에 매여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
에 매인 인생이 편하고 행복합니다. 예수님도 예수님의 멍에를 매는 것이 더 가볍
고 쉽다고 하셨습니다. 내 마음대로의 비전은 망하지만, 말씀에 매인 비전은 현실
이 됩니다. 내 소견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대로입니다.
민복기 목사·영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