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기쁘고 즐겁게
- 날 짜 : 2024년 8월 2일 금요일
- 찬 송 :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 성 경 : 전도서 9:7~12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 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7)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전에는 당연시되던 일상의 여러 활동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자가격리 등으로 제약을 받거나 아예 불가능 해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일상이란 먹고 마시고 수고하는 하루의 일과입니다. 전도자는 그런 일상에 대해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7).”라고 가르칩니다. 여기에 언급한 음식물이나 포도주는 특별한 날에 준비하는 잔치 음식이 아니라, 날마다 대하는 일용할 양식을 가리킵니다. 그것을 기쁘고 즐겁게 먹고 마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7).”고 합니다. 결국 전도자는 기쁘게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시고, 하나님 앞에서 하듯이 날마다 일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매일 대하는 음식을, 매일 맞이하는 하루를, 매일 반복하는 수고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쁨으로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일상을 기쁘게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너의 헛된 모든 날, 하나님이 세상에서 너에게 주신 덧없는 모든 날에 너는 너의 사랑하는 아내와 더불어 즐거움을 누려라. 그것은 네가 사는 동안에, 세상에서 애쓴 수고로 받는 몫이다(9, 새번역).”
남미 에콰도르의 빌카밤바, 파키스탄의 훈자,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코카서스 지방은 세계 3대 장수촌으로 불립니다. 이곳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문명과 떨어져 있고, 고원지대의 분지로 기후와 환경이 매우 쾌적하고, 주식이 잡곡과 채소와 과일이며, 부지런히 일하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며, 칼슘과 각종 미네랄과 희귀원소를 함유한 생수를 마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성격이 매우 낙천적이고 늘 기뻐하며 산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 마을 사람들이 장수하는 비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일상을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삶을 복 주십니다. 우리의 하루하루 일상이 주님께 복을 받는 기쁘고 즐거운나날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권영규 목사 _논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