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항해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 날 짜 : 2024년 6월 26일 수요일
- 찬 송 : 345장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 성 경 : 시편 107:23~30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30)
시편 107편은 인생을 여러 비유로 설명합니다. 광야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 캄캄한 감옥에 갇힌 죄수, 불치병에 걸린 환자에 비유합니다. 사막 한가운데서 가야 할 바를 몰라 방황하다 죽어가는 신세요,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괴로워하면서도 매인 줄을 풀지 못해 절망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또 고칠수 없는 병 때문에 먹을 것을 두고도 굶어 죽게 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인생의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은 인생이 폭풍에 시달리는 조각배와 같다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모두 망망대해에서 이 바다 너머 어디엔가 항구가 있기를 바라며 애타게 찾는 항해자들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항구는 하늘나라, 곧 천국이고, 성도인 우리는 모두 그곳을 목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의 항해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누구나 큰 풍랑을 만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광풍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그 속에서 배들은 큰 파도에 휩쓸려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같이 비틀거리고,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떨어져 내립니다. 살다 보면 이런 경험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흔들리다가 정신을 잃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 결말은 죽음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인생이라는 항해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을까요?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28).” 우리를 곤경에서 건져내 평화의 바다로 인도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분만이 우리를 바라던 항구로 인도해 주십니다.
지금 삶이 힘듭니까? 마음이 괴롭습니까? 더욱 기도하십시오.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이 없을수록 더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무릎이 떨릴 때는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인생의 광풍과 파도는 우리가 잠재울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광풍을 고요하게 하고 물결을 잔잔하게 해주십니다. 기도하면 우리가 바라는 항구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전승문 목사 _교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