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하심에 순종한 요셉
- 날 짜 :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 찬 송 :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 성 경 : 마태복음 2:13~15,19~21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3)
운전하면서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르면 길을 잃어버릴 위험 없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의 길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면 형통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셉이 그런 사람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주의 사자의 지시를 받고 아기 예수님과 아내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으로 내려가서 헤롯이 죽기까지 그곳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주의 사자로부터 헤롯이 죽었으니 이스라엘로 가라는 지시를 받고 이스라엘로 돌아옵니다. 요셉이 만일 꿈을 통해 보여 주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다면, 아기 예수님과 마리아는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 고향 땅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떠돌이 신세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요셉은 이렇게 자기 생각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했기에 보호하시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인도하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인도함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버니언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감옥에 갇혔습니다. 어느 날 간수가 집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고 오라고 배려해 주어 잠시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가던 도중 아무래도 마음이 내키지 않아 되돌아갔습니다. 그러고는 간수에게 “당신은 허락했지만 하나님께서 원치 않아 돌아왔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그가 옥에 다시 들어간 뒤 얼마 되지 않아 감옥을 살피라고 왕이 보낸 사신이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당장의 내 감정보다 성령의 감동에 순종해야 합니다. 욕망을 위해 살아가면 헤롯처럼 허망한 죽음이 기다리지만, 요셉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나아가면 험난한 고난 속에서도 구원의 손길로 건져 주시는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에 순종함으로 가정에 평안과 기쁨이 함께하기를 축복합니다.
김상현 목사 _부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