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이 받을 복
- 날 짜 : 2023년 5월 18일 목요일
- 찬 송 :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 성 경 : 시편 37:23~31 그 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31)
의인이란 하나님께 죄 없다 인정받은 사람입니다. 한자 ‘의로울 의(義)’는 ‘양 양(羊)’과 ‘나 아(我)’가 결합한 것으로, 양을 제물로 드려 내가 의롭게 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내죄를 대신해 흠 없는 양을 제물로 드려서 죄를 사함받고 의로운 삶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약 시대에 와서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께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는 완전한 하나님의 의로운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의인으로 사는 길은 주님의 가르침대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자기 십자가를 무거운 짐으로 여기고 쉽고 편한 길을 찾습니다. 헌신 없는 열매만 바랍니다. 희생하지 않고 거두려고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의로운 삶에는 반드시 헌신과 희생이 따르는 법입니다. 하지만 그것만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의인에게 놀라운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첫째,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십니다(24). 의인에게도 넘어질 일이 생기고, 어려운 일을 만나고, 시험을 당합니다. 인생의 어려움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의인은 넘어져도 하나님이 붙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확실히 하기 위해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31).”라고 거듭 약속하십니다.
둘째, 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합니다(29).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차지 하기까지 대단한 일을 한 것이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만 했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모두 하나님이 친히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 말씀에 의지해 가라 하시면 가고, 서라 하시면 서면서 전심으로 말씀을 따라가면 내 삶의 터전을 견고하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오늘도 피하고 싶은 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주의 십자가 은혜를 바라보며 의인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의인으로 사는 일에는 헌신과 수고와 희생이 따르지만, 하나님의 손이 나를 다시 일어나게 하시고 극복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지경을 더욱 넓혀 든든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런 복된 약속을 성취하는 의인의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이승열 목사 _ 주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