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의인의 길, 악인의 길

  • 날  짜 : 2024년 7월 28일 주일
  • 찬  송 :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 성  경 : 시편 1:1~6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2)

시편 1편은 ‘어떤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인가’라는 철학적 물음에 대한 지혜롭고 명료한 대답입니다. 한마디로 악인의 길이 아닌 의인의 길을 걷는 자가 복된 사람이요, 형통한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설명으로 악인의 길과 의인의 길을 대조하는데, 이는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며 권면하려는 목적입니다. 시인은 결론을 이렇게 맺습니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6).” 여호와께 인정받는 인생길을 선택하라는 강력한 촉구입니다.

‘선택’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이며 복의 기회입니다. 물론 잘못된 선택을 하면 복이 아니라 책임져야 할 아픔이 따라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옳은 선택을 함으로 형통의 길을 걸은 위인들을 더 많이 소개합니다. 요셉의 삶은 고난으로 점철되었지만, 그 안에서 늘 형통한 인생길을 걸었습니다. 그는 매 순간 의인의 길을 선택했기에 하나님이 함께하셨습니다. 다윗도 형통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때로는 실수하고 잘못한 순간도 있었지만, 그가 의인의 길을 걸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과 롯은 어땠습니까? 누가 의인의 길을 걸었고, 누가 악인의 길을 걸었습니까? 요셉도, 다윗도, 아브라함도 그들이 악인의 길이 아닌 의인의 길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려면, 반드시 의인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의인의 길은 악한 자들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또한 악인들의 죄 된 행동과 오만한 태도를 멀리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구분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죄악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이런 어둠 속에서도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은 의인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성령이 그를 의인의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성령과 함께 의인의 길로, 형통의 길로,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늘 푸르고 철을 따라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내게 주신 자유의지를 올바로 사용해 늘 의인의 길을 가고 있습니까?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따름으로 의인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한순간 잘못된 선택으로 곁길로 나갔을지라도 속히 돌이킬 수 있게 성령으로 인도해 주옵소서. 주님 안에서 의인의 형통함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동식 목사 _서초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