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6

의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 날 짜  :  7월 26일(주일) 성령강림 후 제8주
  • 찬  송 :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 성  경 :  로마서 3:9~20
  • 요  절 :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20)

옛말에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보
면서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저렇게 사는구나 싶어 씁쓸하면서도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10, 새번역).”는 말씀 앞에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누구든 하나님의
눈앞에서 결코 의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의롭지 못한 것은 처음 인간의 타락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성경은 타
락한 인간들이 지은 죄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상 숭배부터 도둑질 강도 살인
성폭행 시기질투 권모술수 속임수 거짓말 등 인간이 지을 수 있는 모든 죄가 다 기
록된 듯합니다. 죄의 핵심은 자신이 주인이 되어 자기중심으로 사는 삶입니다. 성
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시기 전까지는 이러한 행위가 죄인 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말씀해 주심으로 죄가 무엇인지 알
게 되었습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처럼 율법
을 지킴으로 의로워질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들 역시 율법을 완벽
하게 지킬 수 없었고, 설령 있다 해도 그것은 자기 의를 드러내는 죄일 뿐입니다 .
죄인이 의로워지려면 원죄를 가진 모든 인류가 죽고 원죄가 없는 새사람으로 지
음 받는 길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류를 죽이지 않고 독생자를 대신 십자가
에서 죽임으로 인간의 죄를 대속해 주셨고, 부활하게 하심으로 거듭나게 하셨습니
다. 그리고 누구든지 이를 믿으면 그 믿음을 의롭다 여기십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
간이 의롭다 칭함을 받고 거듭나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모르는 사람
들은 자기가 본질상 죄인임을 모르고 의로워질 수 있는 길도 모릅니다. 복음을 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에 의인이 한 사람도 없다는 말씀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뜻입니다. 모
든 사람이 죄인이라면 구원에서 예외는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았던
간음한 여인이나 세리 삭개오는 죄인임을 인정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율
법을 지키며 의롭게 살았다고 자부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오히려 대적했
습니다. 내가 죄인임을 인정할 때, 구원을 받습니다.

다시 나 중심으로 돌아가려 할 때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하나님, 우리가 의롭지 못한 죄인임을 알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십자가에서 죄인인 내가 죽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새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심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이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이 가장 즐겁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칠수 목사·큰나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