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를 입은 노아처럼
- 날 짜 : 2021년 9월 18일 토요일
- 찬 송 :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성 경 : 창세기 6:8~12
- 요 절 :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8)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해지자 하나님은 심판을 결심하셨습니다. 그런데 노아에게만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것은 그가 그럴 만한 특별한 존재였거나 어떤 공로를 쌓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사람에게 특별한 자격이나 공로가 없음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하심을 받는 것, 그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노아는 그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노아에게 주신 은혜보다 더 큰 은혜를 이 세상에 주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구원과 생명과 복을 누리는, 넘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노아가 여호와의 은혜를 입은 이후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으로 살았다고 말씀합니다(9). 의인이란 잘못이나 틀림이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형성한 사람’ 을 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형성한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바로잡아 주시기 때문에, 바른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노아는 그렇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의인이 되었고,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한 시대에 ‘완전한 자’로 인정받았던 것입니다. 성경은 노아의 이 모든 모습을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다(9).” 라고 정리합니다.
‘동행’은 보조(步調)를 맞추어 함께 걷는 것입니다. 걸음의 속도를 조절하여 어울림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노아의 마음은 늘 하나님을 향했고, 하나님과 보조를 맞추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노아를 ‘의인’, ‘당대에 완전한 자’로 기록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노아보다 더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노아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해야겠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이 시대의 ‘의인’, ‘당대에 완전한 자’로 인정받으며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손학균 목사 _춘천석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