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법, 하나님의 교훈
- 날 짜 : 21년 6월 17일 목요일
- 찬 송 : 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 성 경 : 시편 1:1~6
- 요 절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3)
편은 우리를 기도의 세계로 초청합니다. 진정한 예배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진정한 복의 삶으로 인도합니다. 시편 1장은 ‘복 있는 사람은’ 이라는 구절로 시작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1).” 이 ‘복 있는 사람’은 시편 전체의 주제이며, 참된 복의 삶을 추구하는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 주제입니다. 시인은 참된 복의 사람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그것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3)’입니다.
성지 순례를 갔을 때 이스라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 중 하나가 엔게디 계곡입니다. 메마르고 황량한 땅, 거친 돌멩이밖에는 보이지 않는 유대 광야 깊은 곳에 있는 엔게디는 숨겨진 보석 같았습니다. 광야를 달리던 차가 엔게디 입구에 이르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우거진 나무와 좁고 푸른 계곡이 언덕 위로 펼쳐졌습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이곳이 푸르고 울창한 이유는 높고 깊은 곳에서부터 흐르는 조그만 계류 때문이었습니다. 물이 흐르는 시냇가에 심긴 나무는 광야 한가운데에서도 사철 푸른 잎을 자랑하며 평화와 안식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시냇가에 심긴 나무는 형통한 인생의 모습입니다. 참된 복의 삶을 보여 줍니다. 그렇다면 시냇가에 심긴 나무와 같은 형통한 삶은 어디에서 올까요? 시인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2)’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율법(토라)은 우리를 통제하고 구속하는 규정이 아닙니다. 율법이란 생명과 복의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교훈’입니다. 어느 길이 형통하며 어느 길이 복된지를 가르쳐 주는 사랑의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교훈은 우리가 악한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의 길에 서지 않으며, 교만한 자리에 앉지 않도록 인도해 줍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즐거워하고 묵상하는 사람의 인생은 형통합니다. 행복합니다. 우리의 참된 행복은 하나님의 율법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부담스러운 법이나 규칙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길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하고 즐거워할 방법을 찾아봅시다. 묵상의 시간과 장소를 정해봅시다. 놀라운 기쁨의 삶이 열릴 것입니다.
주학선 목사 _동수교회